[이순석의 디지털 세상읽기] 디지털의 세 가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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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석의 디지털 세상읽기] 디지털의 세 가지 얼굴

  • 승인 2017-01-10 11:34
  • 신문게재 2017-01-11 23면
  •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디지털'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운 하늘이 준 선물이다. 그런데 '디지털'이 이젠 우리를 위기상황으로 몰고 가는 주범이기도 하다. 또 한편으론 여전히 경제성장률 2%내외 수준에 머물고 있는 현 상태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줄 수 있는 것 또한 '디지털'이다. 올바른 '디지털 세상읽기'를 위해서는 '디지털'의 세 가지 얼굴을 읽어 낼 수 있어야 한다.

선진국의 깊은 경험과 축적의 세계를 뛰어 넘어 누구나 배운 대로만 하면 무엇이든 가능케 해주는 '디지트화'(Digitization)가 그 하나다.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는 우리나라가 열심히 배워서 추월할 수 있게 해준 것은 '숫자화'하는 기술과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똑같이 대해주는 '숫자' 덕분이었다. 다음은 '디지트화' 능력을 바탕으로 어떤 새로운 것을 만들 것인가의 관점을 제공하는 것이 '디지털화'(Digitalization)이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생명화'(Digital-ation)이다. 인간을 닮은 새로운 인공의 생명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것에는 인간을 흉내 내는 '제2의 디지트화'가 잠재되어 있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제2의 디지털화'의 기회가 있다. 뭘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답이 있다.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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