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정유년 첫주 1위를 기록하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냈다.
리얼미터가 지난 2~6일 전국 성인남녀 2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전주(12월4주차)보다 3.8%p 오른 26.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주 리얼미터가 2~4일간 조사한 결과에서 문 전 대표는 28.5%였지만 한주 집계에서는 다소 하락했다. [리얼미터(2~4일) 대선주자 지지도 보기]
문 전 대표는 주로 PK(부산·경남·울산)와 경기·인천, 40대 이상, 바른정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을 중심으로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해 눈길을 끈다.
귀국을 앞두고 있는 반기문 전 총장은 3주간의 지지율 상승세를 마감하고 지난주대비 2.0%p 하락하며 21.5%를 기록했다.
신년 특집토론의 영향이었을까. 지난주 화재를 몰고왔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12.0%로 3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소폭 상승을,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6.5%로 지난주보다 1.0%p 하락했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주 대비 0.8% 상승하며 5.0%를, 박원순 서울시장도 0.4%p 오르며 4.3%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0.3%(총 통화시도 12,416명 중 2,525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또 차기대선 6자 정당후보 지지도 조사는 응답률은 20.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연선우 기자
[대선주자 지지도]
문재인 26.8%(▲3.8%p), 반기문 21.5%(▼2.0%p), 이재명 12.0%(▲0.8%p), 안철수 6.5%(▼1.0%p)
[잠재 정당지지도]
민주당 37.6%(▲3.9%p), 바른정당 13.4%(▼3.9%p), 새누리당 12.2%(▼1.2%p), 국민의당 10.9%(▼0.7%p), 정의당 5.3%(▲0.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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