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오마이TV 생중계 캡쳐 |
바른정당 장제원 국회의원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차 청문회 오후 심문에서 모르쇠 답변으로 일관하자 “김기춘 실장 우병우 전 수석, 조윤선 장관 다 심하게 말꼬리 잡고 피해가는 모습을 보니까 똑같은 사람끼리 모여서 똑같은 짓을 하는 구나 싶다”고 이같이 비판했다.
장제원 의원은 “불이익을 주는 것에 대해서 인정했다. 언제부터 자신의 마음에서 블랙리스트를 인정했나”라고 묻자 조윤선 장관은 “직원이 그 어떤 과정을 거쳐서 작성했는지에 대한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등의 발언으로 동문서답했다.
이에 장 의원은 재차 블랙리스트 인정 시기에 대해 묻자 조 장관은 “확정적으로 제가 보고를 받은 것은 제 기억으로 그 직원이 작성했었다는 것은 올 초에 확정적으로 받았다”고 입을 뗐다
조 장관은 “저의 담당국장으로부터 직원이 확정적으로 작성을 했다. 그것이 여러 가지 업무협의의 결과라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 의원은 “그렇게 말해준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조 장관은 "1월 초 예술국장으로부터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조윤선 장관은 최철 정책보좌관이 고영태 씨와 친분이 있던 것과 관련한 질문에도 답했다.
조 장관은 “본인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하는 이상 제가 제 선에서 어떤 질문을 또 한다 한들 답을 안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제가 최 보좌관에게 그 답변을 듣고 그 부분이 걱정이 돼 기조실에 최 보좌관의 직을 정리할 수 있는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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