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4차 청문회에서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질문하고 있다. |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차 청문회 오후 심문에 참석해 모르쇠로 일관하자 국민의당 이용주 국회의원이 맞불작전을 펼쳤다.
9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이용주 의원은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 게 맞냐 안 맞냐”고 물었고 조윤선 장관은 답변을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에 이 의원도 마찬가지로 블랙리스트 여부에 관해 계속 되물었다. 그는 “제가 뭐 어려운 거 묻느냐. 블랙리스트를 자신이 만들었는지 안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블랙리스트가 존재 하느냐 안하느냐를 묻는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된 반복 질문에 조윤선 장관은 “문서가 있었다는 진술은 (블랙리스트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이 된다”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와 사이다다 진짜 속시원하다”, “그래도 결국 성공했다”, “오히려 앵무새들한테는 앵무새작전이 효과만점”, “저런 사람들이 장관이니 우리나라가 어휴”, “결국 실토했다 하나 알기도 힘들다 정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용주 의원은 대국민 사과에 관한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에 조 장관은 “직원들이 특검에서 그런 권유(대국민 사과)가 있었고 시기와 방법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하는 것에 논의를 했다”며 “언론에도 밝혔다 시피 시기와 방법에 관해서 논의를 한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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