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현대차정몽구재단 업무협약
보호종료된 아동위한 자립지원 신규사업 진행
산림청과 보건복지부, 현대차정몽구재단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보호대상아동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통해 자립지원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2014년부터 관련사업에 협력해왔고 올해부터는 사업을 확대, 지속한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41억원을 투입해 보호대상아동과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아동복지시설 퇴소 아동을 위한 다양한 자립 지원이 이뤄진다.
3년간 3개 기관이 공동추진했던 ‘숲 속 힐링교실 사업’도 확대된다.
국립횡성숲체원 숲치유 캠프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3년간 27억원이 투입돼 1만명 이상의 아이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작년까지 3년간 20억원의 재원으로 43회에 걸쳐 8200명의 아동을 지원했다. 체험학생들의 경우 우울감이 감소되고 자아존중감이 높아지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
보호가 종료된 아동들이 사회인으로 첫발을 내디딜 수 있는 신규사업도 진행된다.
복지부와 현대차정몽구재단이 함께하는 ‘자립역량강화 사업’으로 14억원이 투입돼 주거비와 자기계발 지원이 이뤄진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많은 보호대상 아동들이 상처받은 몸과 마음을 숲에서 치유하고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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