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만화·애니’학과 포털 웹툰 명문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목원대 ‘만화·애니’학과 포털 웹툰 명문

  • 승인 2017-01-09 15:31
  • 신문게재 2017-01-09 21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김종석학생 ‘프레너미’ Daum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 대상

작년 ‘NAVER 대학만화 최강자전’서도 김윤비학생이 대상


목원대 만화 애니메이션과가 포털 웹툰의 명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포털 ‘네이버’와 ‘다음’에서 개최한 만화 공모전에서 연거푸 대상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목원대 만화·애니메이션과 2학년 김종석(필명 doll) 학생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다음 웹툰, CJ E&M이 공동 개최하는 ‘제4회 Daum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같은학과 김윤비 학생이 ‘2016 네이버 대학 만화최강자전’에서 ‘Doll체인지’라는 어드벤처식 모험액션 웹툰을 출품하여 195대 1의 경쟁을 뚫고 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양대 포털의 대표적인 웹툰 공모전 대상을 휩쓰는 겹경사를 맞아 주목을 받고 있다.

만화,애니메이션 학과는 2017년 대학입학 정시 모집에도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국 관련 학과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Daum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은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네이버 대학만화최강자전’과는 달리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어 학생신분 예비작가의 수상은 매우 이례적인 결과다. 2016년 7월 시작된 예선에는 모두 1000여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6개월간 치열한 예심을 치뤘다. 11~12월 본선, 심사위원 최종심을 거쳐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작 ‘프레너미’는 테니스를 소재로 한 스포츠 웹툰으로 거만한 천재소년과 심약한 은둔 고수가 라이벌로 만나며 펼쳐지는 성장기를 다루고 있다. 최종 3단계 결선 심사에서 심사위원들은 “웹툰에서 소화하기 어려운 스포츠 장르를 가지고 탁월한 연출과 작화를 보여주었다”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종석 학생은 “훌륭한 작품들 중에서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더 노력해서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상패 및 와콤의 최신형 신티크 모델이 주어졌다. ‘프레너미‘는 올해 상반기 다음 웹툰에 정식 연재되며 CJ E&M을 통해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만화·애니메이션과 김현호 학과장은 “여러 가지 다양한 사회경험을 쌓고 늦깍기로 입학한 김종석 학생은 거의 학교 실기실에서 살다시피 한다”며 “평소 학과 내 다른 학생들에게도 자신의 노하우를 친절히 전하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많이 하는 기대주였다”고 기쁨을 전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