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아프리카TV 방송 캡쳐 |
스타리그(ASL) 8강에서 이변이 벌어지면서 4강 진출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8강 3경기에서 ‘최종병기’로 불리는 이영호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8일 열린 ASL 8강 3경기에서 이영호는 김승현을 상대로 최종스코어 3:1로 승리하면서 메카닉 운영의 막강한 경기력을 뽐냈다.
이로서 4강에 진출한 선수는 염보성, 도재욱, 이영호로 결정됐다. 여기에 ‘택뱅리쌍’ 중 송병구와 이제동이 남은 4강 한 자리를 두고 격돌해 빅 매치가 예상된다.
김택용, 송병구, 이제동, 이영호로 구성돼 스타크래프트 리그에서 활약한 최고의 선수를 지칭하는 ‘택뱅리쌍’ 중 김택용만이 탈락이 확정된 상태지만 8강에서 맞붙는 송병구와 이제동의 경기를 통해 둘 중 한명은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8강부터 경기가 토너먼트로 치러지면서 염보성과 도재욱은 4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여기서 8강 4경기를 펼치는 송병구와 이제동의 경기 결과에 따라 이영호의 4강 상대가 정해지게 된다. 누가 승리해도 4강의 경기에선 ‘택뱅리쌍’ 선수들 간에 경기가 한 번 더 열려 관심이 뜨겁다.
▲ 사진출처=아프리카TV 방송 캡쳐 |
총사령관이라고 불리는 송병구와 폭군으로 불리는 이제동 간의 경기는 그야말로 박빙을 예고한다. 두 선수 간 공식전에서는 박빙의 승부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다만 송병구의 지난해 12월 아프리카 TV 방송 복귀 이후의 전적에서는 4대11로 밀리고 있어 이제동의 우위를 점치는 여론이 높다.
둘의 경기를 기대하는 팬들은 “리쌍록 보고싶음여”, “총사령관 온지 얼마 안돼서 피지컬 딸리는 거 아는데 이겼으면”, “솔직히 이제동 토스전 장난 없음”, “누가 됐던 4강에서도 또 보네 택뱅리쌍”, “어짜피 우승은 이영호”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8일 4강에 진출한 이영호는 4강전에서 맞붙고 싶은 상대가 있냐는 질문에 “‘택뱅리쌍’으로 같이 엮여 있는 형들이다 보니 누가 올라와도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저만 잘하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비췄다.
4강 진출을 위한 송병구와 이제동의 8강 4경기는 오는 10일 오후 7시에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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