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설동호 대전교육감 "소통과 참여의 학교문화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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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설계]설동호 대전교육감 "소통과 참여의 학교문화 조성"

  • 승인 2017-01-08 11:02
  • 신문게재 2017-01-08 3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지난해 2년 연속 우수 교육청 선정, 지방교육재정운용 평가 등을 받은 대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교사와 학부모들의 심리상담센터인 에듀힐링센터를 개원하고 놀이교실의 전국 확산을 위한 놀이교실한마당을 개최하는 등 대전형 교육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킨 한해를 보내기도 했다.

임기 반환점을 돈 지난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대전교육청은 올해는 소통과 참여의 학교문화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인재 육성를 위한 최상의 교육서비스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을 만나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한해 대전교육의 청사진을 들어봤다.<편집자주>

-지난해 대전교육의 성과와 아쉬운점을 돌아본다면?

▲지난해 대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교육공동체의 심리상담센터인 에듀힐링센터를 개원해 교사와 학부모의 마음건강을 지원했고, 제1회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 한마당을 개최해 대전의 놀이통합교육을 전국에 널리 알렸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16 시ㆍ도교육청 평가 2년 연속 우수 교육청 달성을 비롯해 전국 Wee센터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 부패방지시책평가 최우수 교육청, 지방교육재정 운용성과 평가 우수 교육청, 정부 3.0 경진대회 대상 등을 달성했다.

물론 대전국제중고 설립 및 예지중고 학사파행 등 어려운 교육현안들이 있었고 부실급식 개선에 대한 학부모의 요구와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 납과다 검출로 인해 학생들의 교육활동들이 제한된 점 등은 매우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대전교육청은 기초기본 교육 강화를 골자로 한 바탕교육을 중점 시행하고 있다. 성과와 의미에 대해 말해 달라.

▲바탕교육은 교육의 본질인 기초·기본교육의 중요성과 실천을 강조하는 대전교육의 대표적인 정책이다.

시행 2년차를 맞이하는 바탕교육은 2016년도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특색사업 부분에서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교육적 가치와 효과성을 인정받고 있다.

-임기 반환점을 넘었다. 취임 당시 발표하신 공약들이 잘 달성되고 있는지,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말해달라.

▲공약사업은 5대 공약 43개 핵심과제로 97개 사업을 꾸준히 추진 중에 있고 24개 과제는 이미 공약이행을 완료하고 계속 추진 중에 있다.

교육감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 공약관리시민지원단을 구성했다. 공약관리시민지원단이 사업 이행을 함께 지켜보고, 공정하게 평가함으로써, 주민참여 민주주의 실현과 공론의 장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부분적으로 중학교 무상급식이 도입됐다. 무상급식 정책에 대한 의견과 앞으로 어떻게 확대해 나갈 것인지 말해달라.

▲2017년도 무상급식은 초등학교 전면실시와 아울러 단가를 500원 인상하고 중학교 3학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실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연차적으로 무상 급식을 확대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

-특수교육분야 공약 중 하나인 특수학교 설립이 궤도에 올랐다. 또 다른 공약인 특수교육진흥원 설립은 임기 내 달성할 수 있다고 보는가?

▲대전교육청은 특수교육 지원 강화 및 교육 복지 향상을 위해 홍도동에 위치한 옛 동부교육청 건물을 활용해 특수교육 관련 부서 통합 이전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 정밀안전점검을 통해 시설 안전 여부를 확인 후 내ㆍ외부 시설 수리 및 편의시설 설치 등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규입주 등이 활발한 서구와 유성구 지역 일부 학교들은 학생 수가 급증하면서 과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대안 등에 대해서도 말해 달라.

▲도안신도시의 일부 초ㆍ중학교 급당 인원이 타 지역에 비해 높고 이 지역의 학령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 지역의 학생배치계획 수립에 관심을 두고 살펴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기존 학교를 증축해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되,장기적으로는 도안갑천친수구역 전체 개발계획이 확정되면 초ㆍ중학교 설립을 추진해 학생 적정수용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올해 추진 계획을 말해 달라.

▲새해에는 2015개정 교육과정의 안정적 정착 지원과 인성, 학교예술, 학교체육 활성화를 통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 지원, 학교 안전환경 조성과 질 높은 급식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이며,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대전교육은 2017년 새해 현재의 교육을 바르게 정립하고, 더 나은 교육방향을 제시하며, 한층 더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위해 힘차게 달리겠다.

또한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대한민국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최상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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