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썰전‘ 200회 캡처. |
지난 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간담회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먼저 유시민 작가는 “박대통령은 일관성이 있다. 취임하고 지금까지 언론을 대하는 방식을 보면 소통의 태도가 늘 한결 같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기자들에게는 ‘청와대 직원들이냐’며 쓴소리를 했다. 그는 “(내가)청와대 출입기자라면 안간다. 카메라, 녹음기, 노트북, 핸드폰까지 다 못가져가게 했다”며 “뉴스가치도 없다. (청와대에서) 언론인들에 대해 이런식으로 하면 기자단들이 보이콧해야한다”고 말했다.
전원책은 “청와대측에서 카메라 등 제한은 기자회견하면 공격이 들어오기 때문”이라며 “언론에서 주삿바늘 보도하니까 일종의 카메라 트라우마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기자간담회로 인해 탄핵에 대한 확신을 갖게했다고 강조했다. “보통의 형사재판은 과거 저지른 죄 사실 여부를 판단한다, 탄핵 심판은 미래를 내다보는 판단”이라며 “박대통령이 기자간담회에서의 반응들이야말로 탄핵을 해야되겠구나 판단을 가중시키는 발언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 변호사가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무한 질의응답을 받을 것”이라고 하자 유 작가는 “박대통령의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녹취록을 보면 문장이 끝맺음이 되지 않는다. 그런 어법, 그런 어휘, 그런 논리력으로는 기자들의 일문일답에 대응할 수 없다”며 “피소추인으로서 대리인단 도움 받아 기자회견 하면 된다”고 힐난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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