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JTBC 썰전 방송 캡쳐 |
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선 전원책 변호사가 신년토론회 당시 태도 논란에 대해 해명·사과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MC 김구라는 전원책 변호사에 “모든 걸 예측하시면서 본인의 구설은 예측을 못하냐”고 입을 뗐다.
이에 전 변호사는 “어제 신년토론에서 조금 자제를 못했다”며 “나로 인해서 상처를 입으신 분은 물론이고 불편해하신 시청자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시민 작가는 “우리 변호사님 썰전 1년 됐는데 시작하고 변호사님 이미지가 보수계의 거성에서 귀여운 아재로 크게 전환했었다”며 “쌓아올리는데 1년이 걸렸는데 생방송 토론 한번에 이렇게 무너졌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김구라는 “토론 생방송 한 번에 무너질 거였다면 어짜피 모래성 같은 것”이라며 “그것은 언젠가 무너질 것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 변호사는 “변명 같지만 내가 진술하는 방법은 나빴을지 몰라도 누가 내 역할을 안 해주면 또 어떻게 (가만히 있냐)”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옆 사람이 하게 놔둬라. 왜 그걸 본인이 하냐”고 했다.
한편 전원책 변호사는 지난 2일 JTBC 신년특집 토론회에서 상대 토론주자에게 반말을 이어갈 뿐 아니라 고성을 지르거나, 상대방의 대답을 끊고 자신이 말을 이어가는 등의 행위를 보이면서 토론회에 맞지 않는 자세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전 변호사는 “지도자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제가 (신년특집 토론회에서) 어떤 의미에서 보면 이재명 성남시장, 유승민 의원이 대권후보로 논의되는 분이 아니라면 그렇게 심각하게 대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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