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뉴스포차' 방송 캡쳐 |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국회의원이 ‘국정농단’ 최순실 씨를 프로파일링 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방송된 ‘뉴스포차’ 3회에서 표창원 의원은 최순실의 심리상태에 대해 “자기가 한 짓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같이 말했다.
표 의원은 “어쨌든 자신은 박근혜라는 사람을 위해서 평생을 바쳤다는 것을 중심에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그로부터 자신이 박근혜를 이용하고 이득을 취한 부분은 상당히 축소시킬 것.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표창원 의원은 최 씨의 감정을 분석했다.
표 의원은 “그것(국정농단)은 정당한 대가이면서 자기가 기여한 바에 비하면 결코 크지 않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며 “아무런 능력도 없고 스스로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을 나와 내 어머니가 만들어 준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문고리 3인방도 자신이 밀어 넣어준 것이고 이후에도 이미지나 발언까지도 공부를 시킨 것도 다 내 덕이다”며 “그러면 박근혜가 취득한 이권, 이득, 권력 이 부분은 다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표 의원은 “그러니까 최순실은 억울한 것”이라며 “‘내가 뭘 잘못했는데 너희 대한민국? 국민들? 내가 이제까지 18년동안 만들어 준거야. 그 이전 18년은 아버지가 해준 거고’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소름이 돋는다”, “오 멋있어”, “표창원 의원님 역시 속이 시원합니다”, “뉴스포차 진짜 꿀잼이다”, “이번에 일 잘하는 두 분 나오셨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함께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표 의원의 프로파일링을 듣고) 이런 말을 들으니까 그 대답이 이해가 간다”며 “‘지금까지 즐겁게 살았었냐?’는 질문에 (최순실이) ‘나랏일 하느라 바빴다. 내가 언제 내 생활을 즐겼냐? 나랏일 했다’고 말한 게 이해가 간다”고 공감하기도 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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