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금강대는 0.26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강대는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되기 이전인 지난해에는 0.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지난해보다 절반이상 경쟁률이 하락해 정원을 채우지 못할 위기다.
지역에서 금강대 외에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청주대로 올해 정시모집에서 3.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주대도 지난해 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다소 경쟁률이 하락했다.
지난해 9월 교육부는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 D·E등급 4년제 대학 32개교 중 17개교는 학자금대출 제한 등에서 제외시키는 등 ‘부실대학’을 발표했다.
이행점검 결과 하위 D·E등급 대학 16개교는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제한 등이 결정됐다.
D등급은 지역에서는 금강대와 청주대 등이 포함되며 ▲경주대 ▲상지대 ▲세한대 ▲수원대 ▲KC대 ▲한영신학대 ▲호원대 등 9개교가 지정됐다. ▲루터대 ▲서남대 ▲서울기독대 ▲신경대 ▲대구외대 ▲한중대 ▲김천대 등 7개교는 E등급에 올랐다.
당시 결과와 관련해 D등급은 국가장학금II유형·신입생 및 편입생 학자금 대출 50%, E등급은 국가장학금I·II유형 및 신·편입생 학자금대출 100% 제한이 결정된 바 있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역의 일부 대학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부실대학에 이름을 올린 대학들은 학생들이 기피하는 성향이 두드러졌던 것 같다”며 “아무래도 장학금 지원, 재정지원 제한 등의 오명이 붙을 경우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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