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셋째 아들 김동선(28)씨. /사진=연합DB |
재벌 2세들의 난동은 연초에도 계속됐다.
5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셋째 아들 김동선(28)씨가 술집에서 종업원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오늘새벽 3시 30분쯤 청담동에 있는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종업원의 뺨 두 대를 때린뒤, 또다른 종업원의 머리를 두세차례 때렸다. 여기에 김씨는 현장에서 체포 돼 경찰서로 호송되던 중 순찰자 내부 유리문과 카시트를 걷어차기도 했다.
경찰은 김동선 씨가 종업원을 폭행하는 장면이 촬영된 휴대전화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화그룹측은 현재 피해 종업원과 합의를 마친 상태다.
김씨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와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딴 바 있다. 누리꾼들은 “회장님이 또 나서야 하나보군”, “정유라랑 똑같이 마장마술한 친구네, 유유상종”, “28살에 팀장? 게다가 저런 인격으로? 참 미래가밝네 한화그룹”, “이쯤되면 승마가 문제인가”등의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달 27일에는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인 장선익 이사가 용산구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 난동을 부려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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