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문현 충남대 교수 |
먼저 오는 1월 27일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가 개최된다. 이미 전설인 박인비(10위)와 전인지(3위) 외에도 김세영(6위), 장하나(7위), 유소연(9위), 박성현(11위) 등이 골프 여왕에 도전하는 자리다.
지난해 LPGA에서 한국 선수가 따낸 우승컵은 모두 33개 중 9개에 달한다.
2월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1년을 앞두고 강릉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와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가 잇달아 열린다.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9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와 서울, 경기도, 충북 등 4곳에서 분산 개최된다.
3월에는 11월까지 프로구단 12개 팀이 참가하는 2017 K-리그 개막식이 열린다. 또한, 한국 축구는 올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의 운명을 결정하는 최종예선전 5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이란에 이어 조 2위인 한국은 3위 우즈베키스탄과의 승점 차가 불과 1점이어서 불안한 상태다. 슈틀리케 감독은 아직 원정경기에서 승리가 없는데 3월 23일 중국 전(원정), 3월 28일 시리아 전(홈), 6월 13일 카타르 전(원정), 8월 31일 이란 전(홈), 9월 5일 우즈베키스탄 전(원정) 중 원정경기 3경기를 치러야 한다.
또 세계 야구 대잔치인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이 3월 7일부터 22일까지 대한민국, 일본, 미국, 멕시코 4개국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2006년(1회) 4강, 2009년(2회)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2013년 대만에 1라운드에 패하여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2017프로야구는 3월 3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9월 17일까지 열린다.
5월 20일부터 6월11일까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 대전, 수원, 인천, 전주, 제주, 천안의 6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바르셀로나 3총사가 출전하는 신태용 호가 30년 전 박종환 감독이 해냈던 4강 신화를 이루며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년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충남 아산에서 개최된다.
6월 8일부터 11일에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을 비롯해 66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어 6월 17일부터 7월 2일까지는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 러시아에서 개최돼 태극전사들이 출전을 하고, 6월 22일부터 30일까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무주에서 개최된다, 8월 19일부터 8월 30일까지는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다.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충주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개최되며, 뒤이어 10월 20일부터 26일에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충주 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10월이 되면 본격적인 실내스포츠인 프로배구와 프로농구가 시작돼 다음해 3월까지 이어진다.
대망의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에는 드디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동계올림픽인 평창올림픽이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 세계 100개국 5만여 명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 우리나라는 빙상의 이상화, 이승훈, 김보름, 봅슬레이의 원윤종, 서영우, 바이애슬론의 안나프롤리나, 김마그너스, 스켈레톤에 윤성빈, 숏트랙에 심석희, 최민정, 이정수, 피겨스케이팅은 박소연, 김진서, 이준형 등의 태극전사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 밖에도 세계무대를 누비는 각 종목 스포츠스타들의 선전소식이 계속해서 국민을 즐겁게 힘 나게 해 줄 것을 기대한다.
정문현 충남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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