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연주되는 제132회 정기연주회·서울특별연주회는 대전과 서울에서 함께 연주되며 '바흐_마태수난곡'을 선보인다. '대수난곡'이라 불리우는 마태수난곡은 정교하고 극적인 구조, 가슴을 저미는 아리아와 웅장한 합창곡, 아름다운 기악 반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서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이다.
5월에 연주되는 제133회 정기연주회는'낭만적인 봄의 세레나데'라는 주제를 가지고 독일의 대표적인 작곡가 슈만, 라인베르 거, 그밖에 슈베르트, 요한시트라우스 등이 아름다운 5월의 봄을 찬란하게 표현해 내며, 한국의 봄노래 가곡을 끝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8월에 연주되는 제134회 정기연주회에서는 하이든이 작곡한 오라트리오 '하이든천지창조'를 주제로 연주하게 된다.
10월에 연주되는 제135회 정기연주회는'아카펠라_매우 영국적인'을 주제로 작곡가 핀치, 윌리엄스, 비틀즈의 음악들로 아카펠라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12월에 펼쳐질 제136회 정기연주회는'슈베르트의 슈베르티아데'를 주제로 혼성합창과 아카펠라로 편성하여 연주되며 크리스토퍼 슈베르트의 객원 지휘로 진행된다. 슈베르트의 따뜻한 음악으로 감동과 행복을 전하는 12월이 될 것이다.
이 밖에도 합창음악의 저변 확대와 관객 맞춤형 공연을 중심으로 가족간의 행복한 시간을 마련하고자 준비한 기획연주회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경제적인 이유나 소외 지역에 거주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공연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직접 방문하여 연주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만나볼 수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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