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외부자들' 방송 캡쳐 |
3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선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서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정봉주 전 의원은 “개인적으로 이재명 시장과 매우 친하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말씀드리겠다”며 “이분의 장점은 객관적 요인 두 가지와 주관적 요인이 두 가지가 있다”고 입을 뗐다.
정 전 의원은 객관적 근거로 ‘사이다’와 ‘공감능력’을 꼽았다.
그는 “이 시장은 사이다라는 것, 시원하다”며 “그 다음은 국민의 심정을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순발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유에 대해선 “2015년 성남시 메르스 현상을 전격 공개하면서 무척 파격적 정책을 펼친 것과 다 주저할 때 잠룡들 중 가장 먼저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대 여론조사하면 67%가 ‘리셋코리아’다”며 “(20대 생각은)다 뒤집어엎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그러한 기대감이 객관적 요소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주관적 근거로는 ‘복지정책’과 ‘성공 스토리’를 언급했다.
정 전 의원은 “주관적으로는 성남시에서 복지정책이 성공했다. 복지담론을 완전히 성공적으로 가져갔다”며 “복지라는 것이 퍼주기가 아니라 함께 할 수 있는 사회인데 이게 진보가 이렇게 유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추구하고 있었던 댄디진보(?)를 실천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정 전의원은 “다른 주관적 근거는 정치는 분명한 자기의 스토리텔링이 있어야 한다. 별로 고통스럽지 않은 것도 자기를 포장을 한다”며 “이재명 시장은 흙수저다. 중학교 때 학교도 못가고 공장에서 일하고 팔 다쳤다”고 성공 스토리를 설명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이런 장점들이 군소잠룡의 지지층들이 이동한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호남도 일부 지지층이 갔지만 현격한 현상은 안 보인다”며 “군소 잠룡의 지지자가 이동한 것이다. 이걸 저는 어떻게 표현하냐면 ‘이삭을 주워서 재벌 된 케이스’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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