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세종ㆍ충남 지역에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3일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 온도가 대전 10℃, 세종 9℃, 천안 8℃, 서산 8℃, 홍성 9℃, 보령 9℃ 등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포근한 날씨가 나타나는 것은 중국으로부터 따뜻하게 발달한 고기압이 우리나라 방향으로 동진, 찬 공기를 동반한 북쪽 고기압이 남하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상청은 벵골만-티베트, 고원-중국 남부 지역에 걸쳐 발달한 따뜻한 공기층이 한반도 북쪽에서 내려오는 한기를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기·강원 북부 등 일부 지역에만 영향을 주고 지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겨울이 시작된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3.1도로 평년(1.5도)보다 1.6도 상승하면서 1973년 이래 최고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다음 주 월요일인 9일까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10일 아침부터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