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호식품 관련 트윗. |
건강제품 유통업체인 천호식품이 촛불정국 구설수에 이어 이번엔 가짜 홍삼액 논란에 휩싸였다.
3일 천호식품은 가짜 공삼액이 함유된 제품을 판매한 것과 관련 자사 홈페이지에 "한국인삼제품협회 회장과 부회장이 운영하는 회사의 홍삼 농축액에서 원산지를 허위로 작성해 속이고 일부 첨가물을 넣는 등의 부도덕한 행위가 밝혀졌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가짜 홍삼액을 만들어 공급한 업체가 지난해 12월 검찰에 적발되면서 뒤늦게 알았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 제품은 '6년근 홍삼만을'(제품 유효기한 2017년 1월 17일∼2017년 10월 16일), '6년근 홍삼진액'(2017년 8월 25일∼2017년 11월 7일), '쥬아베홍삼'(2017년 3월 27일∼2017년 8월 21일), '스코어업'(2017년 8월 30일∼2017년 10월 26일) 등 4개다.
천호식품측은 문제의 제품을 남은양과 상관없이 모두 환불이나 교환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천호식품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twsy**** “촛불시위 비난하던 그 회사? 대국민 사기질은 괜찮고?”, @ela****“박근혜 따라하네. 못된 건 어떻게 금방 오염된다”, @71-**** "천호식품은 청문회를 너무 많이 봤나봐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은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사람을 잘못 써서 일어난 일일 뿐"이라며 "촛불집회에 참여한 국민은 폭도”라는 글을 게재해 국민 분노를 샀다. 결국 이 발언으로 상품불매운동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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