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보수신당 유승민 국회의원(왼쪽), 이재명 성남시장(오른쪽) |
2일 JTBC 신년토론회에서는 잠재적 대선주자인 개혁보수신당 유승민 의원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서로를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명 시장은 유승민 의원에게 “유 의원님의 정책이 저도 정말 동의하는 내용이고 제가 주장한 것과 90% 일치한다”며 “하지만 문제는 얘기한 것이 지켜지지 않았다. 앞으로의 할 것이라는 것을 어떻게 믿느냐”고 물었다.
이에 유승민 의원은 “실행을 못했다는 것은 어느정도 인정한다. 지금은 바뀌려고 몸부림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승만 박정희 박근혜 정권까지 거치면서 이 보수에 대한 시대는 끝났다. 새로운 세상을 원한다”며 “‘어떻게 믿어’라고 하면 드릴 말씀 없는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재명 시장은 자신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전원책 변호사는 “어떻게 믿냐”고 묻자 이 시장은 “믿기 위해서는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그 이후엔 그를 뒷받침할 실적이 있어야 한다”며 “작지만 지내온 과정에 원칙이 뚜렷하고 바뀜이 없어야 한다. 그러면 미래도 똑같아 질 것”이라고 답했다.
반대로 유승민 의원은 이재명 시장에게 “시간이 갈수록 경제 성장의 해법을 찾는 것은 어렵다”며 “공정경제라고 말씀하신 걸 봤다. 그게 성장의 해법이 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재명 시장은 “대공황 때 뉴딜정책. 대공황은 자유주의 때문에 온 것이다. 국민적으로 돈이 있을 수 있게 해줘야한다”며 “해외에서도 기업들의 합리적 경쟁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시작했고 시민들이 최소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복지정책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유승민 의원은 “그게 성장할 수 있는 해법이냐”고 재차 물었고 이재명 시장은 “이 사회는 성장할 수 없는 단계로 지나치게 몰려있다”며 “이것이 광범위 하게 배분되면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경제 주체들이 경쟁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책은 약자 약탈구조라고 하는 것을 고쳐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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