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4차 청문회에서 답변하는 김경숙 전 학장. /사진출처=연합db |
정유라 씨의 특혜의혹에 부인했던 김경숙 이화여대 전 체육대학장이 최순실 씨와 가까운 사이였다는 주장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
2일 정 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류철균(이인화)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측은 “김경숙 전 학장이 최순실과 굉장히 가까운 사이라고 한다”며 “김 전 학장이 이 사태를 주도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또 류 교수의 변호인은 “김 전 학장이 세 차례 부탁해서 할 수 없이 지난해 4월 교수실에서 최 씨 등을 1분 동안 만났다”며 “당시 최 씨 등이 누군지 몰랐다”고 말했다.
여기에 류 교수 측은 “김 전 학장이 정윤회 딸이라 왕따,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청문회때 김기춘 같아서 엄청 짜증났었는데 소름이다”, “청문회 생각나네 얼른 감옥으로 가세요”, “소름 끼치는 아줌마네”, “‘정말 모릅니다 의원님’ 이 말이 아직도 귀에 쟁쟁하다. 역겨워서 토할 거 같다”, “위증죄 엄벌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경숙 전 학장 등 교수진들은 지난해 12월 14일에 열린 4차청문회에서 정유라 특혜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등의 태도를 보여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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