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예술창작지원사업 예산 확대
올해에는 ‘문화가 있는 날’ 등 서민층이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진다.
소외계층의 문화ㆍ여행ㆍ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원액이 기존 개인당 연간 5만원에서 6만원으로 1만원 오르며, 지난 10년간 동결됐던 학교 예술강사 시급이 현재 4만원에서 4만 3000원으로 인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2017년 달라지는 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61만명을 대상으로 오는 2월17일(잠정)부터 지역별로 인당 1만원 오른 연간 6만원의 문화누리카드 발급이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주로 영화 등에 편중된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여행, 체육 분야 활성화를 위한 가맹점 발굴 및 기획상품을 운용하는 등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이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추진되는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의 예술강사 시급도 오른다.
10여년간 4만원으로 동결돼 왔던 예술강사 시급은 4만3000원으로 7.5% 인상된다.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예술강사 시급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예술강사 시급도 함께 인상된다.
여기에 대전문화재단은 다양한 문화예술 창작활동과 폭넓은 공연예술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예술창작활동지원’금액도 8억 4400만원에서 9억 5700만원으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40% 초반대에 머물던 선정률 역시 40% 중후반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공공도서관의 지역 간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공공도서관 건립 사전평가제’가 올해부터 시행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