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만 이지(EG) 회장. 사진=연합DB, 게티이미지뱅크 |
박지만 수행비서로 돌연사한 주모(45)씨가 ‘박근혜대통령 5촌 살인사건’과 관련이 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전파를 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사망한 주모씨는 박근혜 5촌살인사건의 발단이 된 신동욱 총재(박근령 남편) 청도살인사건 미수사건 재판에서 박지만 회장측 증인으로 출석했었다"며 ”더불어민주당에서 ‘5촌살인사건’과 관련해 재수사를 요청한 시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총수는 “원래 알려지지기로는 5촌살인 사건으로 사망한 박용철, 박용수는 사망 전 황모씨와 셋이 술을 먹었는데 황모씨는 출소한 직후 첫 라면을 먹다 천식으로 사망했다”며 “(사건이 일어나기전) 셋이 술을 먹었다는 술집이 실제로는 없다. 당시 경찰은 술집 어디에서 마셨다고 했는데 그 술집이 존재하는지 확인을 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용철과 박용수가 사망당일 박지만 회장과 술을 마셨다는 주장이 있다”며 “사망한 주모씨는 셋의 만남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상당이 높다”고 강조했다.
주모씨는 필요할 때 박지만 회장의 운전기사 역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박지만 회장이 당시 사망한 박용철, 박용수씨와 술을 마셨는지 여부를 확인해 줄수 있는 사람이 사망한 것이다.
김 총수는 "개인적으로 착잡하다"며 “남은분이 별로 없다. 사건당일 그날 무슨일이 있었는지 말해줄수 있는 사람은 한 명 더 있다. 이분은 소재 파악중”이라며 조만간 알려주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박지만 이지(EG) 회장의 수행비서 주씨는 서울 강남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주씨는 발견 당시 외상이나 타살당한 흔적이 없었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주씨가 29일 낮까지 아내와 통화가 됐다는 점을 미루어 주씨가 29일에서 30일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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