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신장이식으로 부모님 살린 효자의 감동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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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신장이식으로 부모님 살린 효자의 감동사연

사단법인 충효예 실천운동본부 효행상 수상

  • 승인 2016-12-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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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충효예 실천운동본부(최영상 총재)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28일 서울 공군회관에서 거행된 나라사랑, 부모사랑, 예(禮)와 질서 존중, 이웃에게 봉사정신 투철한 공덕자에게 주는 시상식이 있었다.

이날 충청남도논산시에 사는 효자 정해정(35)씨는 자신의 신장을 떼어 사경에 헤매는 부모님을 건강하게 살린 효행이 있어 효행상(孝行賞)을 수상했다.

정 씨는 본관이 나주 정씨로 부친이 당뇨와 신부전증으로 병원에서 투석 연명하였으나 병세가 위중하여 유일한 방법은 신장이식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 정씨는 자신을 낳아주신 부모님의 생명을 살리기 위하여 자신의 신장을 떼어 이식하기로 결심하고 먼저 병원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이식을 하기로 한 자신의 신장에 지방간과 콜레스트롤의 수치가 높아 체중을 7Kg 줄여야 신상이식이 가능하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게 되었다.

그날부터 정 씨는 부모님의 생명을 살리겠다는 일념(一念)하에 술, 고기, 담배 등 신장에 해로운 일체 음식을 금기하고, 운동 및 등산의 피땀 노력으로 3개월 만에 7Kg를 줄여 건강한 신장으로 만들어 이식했다.

아들의 신장이식으로 수술을 받은 부친은 병세가 호전되어 건강을 되찾아 새로운 여생을 향유하게 되었다. 제2의 생명을 얻은 부친인 정태진(주안조경) 대표는 여생을 받쳐 시민이 건강하게 휴식하는 것이 보은(報恩하는 길이라 믿고 여력을 다하여 논산시 시민공원을 조성했다.

논산시 시민공원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조성한 대단위사업으로 공원사업으로 벽천폭포와 2Km 산책로, 동산, 잔디밭, 소나무·느티나무 등 교목 860여주, 영산홍·모란 등 관목 4만 4백여 주, 꽃창포 등 초화류 3만 6천여 주 등 다양한 종류를 식재하여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할 수 있는 공원사업이었다.

또한 모친 김복자(샘물조경 대표)은 사계(沙溪)인 김장생(金長生)과 신독재(愼獨齋) 김집(金集)의 후손으로 조상의 예악의 정신과 효행의 실천을 이어받아 ”자식을 사랑하듯 나무를 사랑하여 우리나라 최초 여성임업후계자 부회장과 2016년 ‘7월의 임업인’에 선정하여 산림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러한 환경 속에 자란 정 씨의 효행이야 말로 자신을 낳아 길러주신 부모님을 천시하는 각박한 세상에 귀감(龜鑑)으로 충효예 실천운동본부에서는 이를 발굴하여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효행상(孝行賞)을 수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독자제보=김용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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