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29일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열린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5주기 추모행사에서 추도사하고 있다. /연합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대표가 김근태 5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이번 만큼은 반드시 2017년을 점령하겠다”고 다짐했다.
29일 문 전 대표는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묘역에서 열린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전 상임고문의 추모제 추도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그는 “김근태 선배님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기셨던 “2012년을 점령하라”라는 말씀이 떠오른다”며 “이제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때가 다시 닥쳐왔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혁명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만이 목표가 아닙니다. 또 정권교체가 그 목표의 끝이 아니다”라며 “유신시대가 끝난 지 40년이 가깝도록 아직도 우리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박정희 체제, 그리고 그 체제가 만들어온 수많은 그 적폐들 이번에 그 체제 무너뜨리고 그 적폐들 대청소하고 나라다운 나라 진정한 민주공화국 만들라는 것이 촛불혁명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 전 대표는 “이번에는 정권교체를 넘어서 또 지난번 6월항쟁 때 그 시민혁명 제대로 완성하지 못했던 그 전처를 되풀이하지 않고 반드시 촛불혁명 우리가 완성하고 말겠다는 다짐을 또 선배님께 바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추모식에는 야당 지도부는 물론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지사 등 야권 대선주자들이 참석,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었던 ‘김근태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연선우 기자
▲ 문재인 전 대표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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