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 안전사고로 인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3시 3분쯤 충남 아산시 염치읍 한 도로에서 A씨(28)가 몰던 쏘나타 승용차와 뒤따르던 B씨(40·여)의 프라이드 승용차가 부딪쳤다.
뒤따라오던 1톤 화물차와 그랜저 승용차까지 부딪치면서 모두 차량 4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와 B씨가 모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속도로 전차선이 전면 통제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 20분께 충남 논산시 광석면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 방향 215km 지점에서 C씨(67)가 몰던 5톤 화물차와 D씨(58)가 몰던 트레일러가 부딪쳤다.
사고가 나면서 트레일러에 실려있던 2.5t 무게 전봇대 9개가 고속도로 위로 떨어졌다.
경찰은 전 차로를 통제하고 전봇대 수거 작업을 벌였다. 오전 11시 50분까지 작업을 진행, 이후에나 통행 가능해졌다.
이 때문에 이 지역을 지나던 차량이 통행에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간밤에 눈이 내린 탓에 도로가 얼어 빙판길 미끄럼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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