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아비리그의 명문대학 코넬대학 송정민 교수(42)가 28일 모교인 한남대 대덕밸리캠퍼스를 찾아 생명시스템과학과 후배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이 학과 학생 30여 명은 겨울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선배의 특강을 듣기 위해 학교에 나왔으며 이후 선배인 송 교수와 자유로운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송 교수는 이번 크리스마스 휴가기간 동안 약 2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번 기회에 학과 후배들을 직접 만나 자신의 연구경험을 이야기하고 도움을 주고 싶어 모교인 한남대를 방문했다.
송 교수는 ‘질병을 일으키는 장티푸스 독소에 관한 연구’에 관한 특강을 마치고 후배들과 대화하는 자리에서 “꿈과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도전하는 학생들을 보면 대견하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어려움은 찾아온다. 그 어려움을 힘들다고 생각하지 말고 과정을 즐기고 꾸준히 자기계발에 힘쓴다면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든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을 빨리 찾고, 그걸 찾으면 열정을 잃지 말고 끝까지 도전하길 바란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충남 보령 출신인 송 교수는 한남대 미생물학과(현 생명시스템과학과)에 94학번으로 입학해 졸업 후 연세대 대학원을 거쳐 2008년 미국 듀크대에서 분자유전학 및 미생물학과 분야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9년부터 예일대 병원미생물학과에서 살모넬라균 발병과정 연구원 과정을 보내고 2014년 코넬대 수의과대학 미생물학 및 면역학과 조교수로 임용됐다.
송 씨는 정년 트랙 교수로 수의과대학 학부와 대학원에서 박테리아 발병 관련 과목을 가르치면서 생물의학(Biomedical Science) 분야에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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