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환경보전 강화를 위해 2017년도 환경정책자금을 전년 대비 294억원 증가한 2453억 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환경정책자금은 환경 관련 기업체에 시설설치 및 경영안정을 위해 장기·저리로 융자해주는 자금이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분야별로는 환경산업육성자금 455억 원, 환경개선자금 620억 원, 재활용산업육성자금 1,329억 원, 천연가스공급시설설치자금 49억 원이다.
최근 재활용품 가격이 폭락해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재활용 업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재활용산업육성자금을 전년 대비 28% 확대하고 긴급 경영안정화자금을 신규 운영한다.
올해 재활용산업육성자금의 융자 신청규모가 지원예산 대비 250%를 기록하는 등 재활용 업체의 자금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2017년 재활용산업육성자금은 전년 대비 294억 원 증가한 1329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에는 재활용산업육성자금의 운전자금인 경영안정자금을 연 2회 상·하반기에 융자신청을 받았지만, 내년부터는 긴급 경영안정화자금을 신설해 상시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긴급 경영안정화자금 신청이 접수될 경우 최우선으로 심사순위를 부여하여 적시에 자금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역지사지 자세로 환경정책자금 융자사업을 운영하며 환경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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