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포그래픽> 대전시 독거노인 현황 |
대전의 독거노인 인구가 3만 7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독거노인 증가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만65세 이상 1인 세대 노인을 대상으로 ‘대전 독거노인 등록 통계’를 신규로 개발했다.
이번 통계는 인구, 복지, 경제능력, 건강상태 4개 부문으로 나눠졌다.
우선 인구 부문의 경우 독거노인 인구는 3만 7023명으로 대전 전체 인구의 2.4%를 차지했다.
타 시도에서 전입한 인구 1만 759명 중 충청도에서 전입한 인구가 7051명(65.5%)으로 가장 많았고, 주된 전입사유는 주택(21.8%), 직업(8.6%), 가족(5.6%) 순이었다.
독거노인 중 가족이 없는 경우가 7.3%, 가족이 있는 경우가 92.7%였다. 주소확인 가능한 독거노인 가족 50.6%는 대전에 거주하고 있다.
복지 부문에선 노인복지시설 입소자는 670명(1.8%)이고, 노인복지시설 입소자를 뺀 장기요양기관 이용자는 586명(1.6%)이다. 장애인등록 인구는 5733명(15.5%)이고, 그 중 2123명(37.0%)은 장애수당 수급자, 663명(11.6%)은 장애인연금 수급자로 조사됐다.
실질적 독거노인 2600명 중 기초연금, 기초생활보장, 노인복지시설입소 등의 주요적인 복지를 수급하고 있는 사람은 2048명(78.8%)이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인구는 386명(14.8%)으로 추정된다.
경제능력 부문에선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6274명(16.9%), 기초연금 수급자는 2만 6488명(71.5%)이었다. 재산소유 현황을 보면 주택은 1만 4751명(39.8%), 건축물은 2152명(5.8%), 토지는 1673명(4.5%)이 소유했다. 실질적 독거노인 중 재산(주택, 건축물, 토지) 소유자는 412명(15.8%)이다.
건강상태 부문의 경우 주요 5대 노인 질병 진료인원은 2만 1166명(74.7%), 주요 4대 중증질환 진료인원은 7971명(28.1%)이다.
시 관계자는 “독거노인 통계가 점차 증가하는 독거노인 관련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독거노인의 고독사 등 다양한 지표를 보완해 2년 주기로 공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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