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바이오 융합 클러스터 용역서 최종보고
충남 서산시 운산면 한우개량사업소 일대에 5000억원을 투자해 동아시아 그린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전략 과제가 제시됐다.
충남도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김용찬 기획조정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서산 그린 바이오 융합클러스터조성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보고에 따르면 서산 그린 바이오 융합 클러스터 조성기간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10년으로 설정됐다. 사업은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한우개량사업소 66만8000㎡에 모두 5000억원을 투자한다.
부문별 주요 사업은 연구개발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 분원 ▲농촌진흥청 동물농생명공학이노베이션(NAAIS) 유치 ▲그린바이오 임상연구센터 등이 건립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이미 사업비 3억원이 국회로부터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돼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기업 창업부문은 그린 바이오 창업보육센터 건립을 비롯해 이노베이션지구 조성, 상업화 지원센터 건립 등이 추진된다. 교육 및 네트워크는 기술교육대학, 스마트팜 교육시설, 지역혁신센터 등이 도출됐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구개발기금, 한국그린바이오협회 설립 등이 제안됐다.
충남은 전국 젖소와 돼지, 닭의 20%를, 한육우는 13.4%를 생산하고 있어 그린바이오 산업이 유리하다.
충남도 김용찬 기획조정실장은 “2020년 세계 그린바이오 시장규모는 6조4000억 달러로 전망된다”며 “충남은 동물 중심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비교 우위를 갖는 만큼 전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내포=맹창호ㆍ서산=임붕순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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