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레클라우 지음/김성준 옮김, 팬덤북스 刊 |
그러면서도 대부분은 영원히 살기라도 하는 것처럼 시간을 낭비한다. 그들에게 '왜 당신은 꿈을 좇지 않는지', '왜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지 않는지' 물어보면 대개 '시간이 없다'고 대답한다.
심지어 세상에 있는 시간을 모두 가진 것처럼 보이는 한가한 사람들조차 충분한 시간이 없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이른바 자신의 시간을 잃어버린 사람들이다.
강연자이자 자기 계발 전문가인 저자는 시간을 잃어버린 우리를 위해 시간 관리에 관한 책을 쓰게 되었다고 밝힌다.
우리가 할 일을 스스로 완수하기 위해 필요한 여유 시간을 찾거나,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보다 많은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저자는 갖고 있다. 책을 읽고 나면 우리는 성공적인 사업가, 기업인 또는 일반 직원이 될 수 있으며, 가족과 함께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시간은 바로 그곳에 있다.
저자는 시간 관리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비록 시간은 관리될 수 없다고 지금까지 알고 있었더라도, 우리는 분명 시간을 영원히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로지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만을 관리할 뿐이다. 시간을 굴복시킬 수 없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하루 24시간만을 가지게 된다. 물론 시간 자체를 관리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를 관리하는 것이다.
먼저 자신의 업무 처리 과정을 인지해야 한다. 과정을 분석하고, 귀중한 시간을 어디에서 잃어버렸는지 확인하여 수정해야 한다. 그래야 일을 완수하기 위해 필요로 했던 시간 이상을 가지게 된다. 시간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바쁘다'와 '효율적이다'의 커다란 차이를 알지도 못한다. 바쁘게 움직이고, 초과 근무가 장려되며, 효율적이고 체계적이면 종종 '할 일이 별로 없는 상태'로 비춰지는 문화 속에서 우리는 자랐다. 하루 종일 엄청나게 바쁘게 일하면서도 정작 중요한 업무는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일단 바쁘다는 상태가 아니라 일의 결과를 선택하기 시작하면 이전과는 다른 놀라운 변화가 생긴다.
어떻게 당신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까? 저자는 '목표 설정하기', '정리 정돈하기', '우선순위 정하기', '계획하고 시간표 짜기' 같은 시간 관리 기술과 유용한 습관을 알려 준다.
책을 읽다 보면 정신을 산만하게 만들고 방해하는 원인을 확인하여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 미루는 행동이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하는지도 알게 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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