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SNS]전희경 "역사교과서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아이가 아니라 대통령을 위한 것?"

  • 핫클릭
  • 정치이슈

[여의도 SNS]전희경 "역사교과서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아이가 아니라 대통령을 위한 것?"

  • 승인 2016-12-29 11:06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 관계자들이 27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 앞에서 '학부모는 올바른 역사교육을 원한다! 좌파교육감들 정치개입 중단하고 역사교과서 배부에 협조하라!'며 기자회견하고 있다.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왼쪽)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 관계자들이 27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 앞에서 '학부모는 올바른 역사교육을 원한다! 좌파교육감들 정치개입 중단하고 역사교과서 배부에 협조하라!'며 기자회견하고 있다.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왼쪽)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사진출처=전희경 의원 페이스북 캡쳐
▲ /사진출처=전희경 의원 페이스북 캡쳐


새누리당 전희경 국회의원이 역사 교과서가 미뤄진 것에 대해 반발 의견을 피력했다.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역사를 가르치자는 외침, 교육과 정치는 별개라는 외침, 좌편향 검정교과서 추방을 위한 외침이 시류와 여론만 바라보는 정부당국과 정치권의 비겁함을 뚫지 못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올바른 역사교과서는 2017년도에는 원하는 학교에 대해 주교재, 2018년도엔 국·검정교과서 혼용으로 가닥이 잡혔다”며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채택운동의 출발선에 서게 됐다”고 했다.

그는 “결국 역사교과서의 문제, 반대한민국 교육의 문제를 불철주야 외치시던 그분들의 수고로움에 국가가 또 다시 기대게 됐다”며 “참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우리의 좌절이 가장 큰 선물이 될 사람들의 면면을 다시 새기자”며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다시 전면에 서자”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대체 누굴 위한 거임. 박근혜?", "시국좀 살피셈", "비례대표 자리박탈 어떻게 시켜요?", "무슨 말도 안되는 얘기하고 있어 사퇴하세요!", "박근혜가 국정교과서 쉽게 가려고 넣어준 자리인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거센 비판을 보였다.

앞서 전 의원은 전국의 일선 중·고교에 국사·사회 과목의 4년 치 시험 문제지를 제출하라고 요구해 왔다. 하지만 일선 교육청과 학교에서는 “사상 검증이 아니냐”고 반발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전 의원은 “수준미달, 엉터리 시험문제에 대한 제보가 지속적으로 들어와 실태파악을 하려 한 것인데 반응이 참 대단하다”며 “국민의 알 권리를 전가상 보도삼은 이들이 자기모순에도 불구하고 왜 이토록 펄쩍 뛰는지 정말 궁금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전 의원이 요구한 시험지 제출에 관해서 전북과 부산, 제주 등 3개 교육청이 자료 제출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또 서울, 인천, 광주,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남, 전남 등 10개 교육청은 자료제출을 보류키로 했다. /조훈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