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총장 신천지 홍보영상. 사진=CBS |
‘25만달러’ 뇌물설에 휩싸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엔 ‘신천지’에 등장해 비상한 관심을 받고있다.
지난 10일과 17일 유튜브에 올라온 IWPG(세계여성평화그룹) 홍보영상엔 반기문 총장이 수차례 등장한다. IWPG는 신천지 관련 단체로 알려졌다.
6분여의 영상에는 “IWPG가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쟁 종식과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UN과 IWPG가 평화의 손을 잡았다”고 선전하고 있다. 또 김남희 대표와 반총장, 유순택 여사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놓기도 했다. 영상만 놓고보면 마치 IWPG가 유엔과 대등한 관계로 묘사 돼 있다.
누리꾼들은 신천지 홍보영상에 반기문 총장이 등장한 모습에 mlbl**** "이래도 뽑을거니?“, mega**** "신천지는 반기문 대선의 종교적 기반”, kmif**** "노무현 대통령 애도 영상은 거부했으면서 신천지 홍보 영상은 찍었다?“, inmy**** "종교를 떠나서 대통령 그릇이 아님”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에서는 “신천지랑 사진 한번찍었다고 신천지되는 신기한 상황(1866****)”이라며 반박하는 주장도 보였다.
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신천지는 2007년 17대 대선때는 신천지 신도들을 한나라당 특별당원으로 가입하는것을 조직적으로 지시하는가 하면 18대 대선때는 신천지 수석장로가 새누리당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 신현욱 목사는 “신천지 이만희 대표가 과거 이명박, 박근혜 후보와도 사진을 찍어 홍보하며 영향력을 과시해 왔다”며 “반기문 총장과 찍은 사진을 홍보하는 것 역시 그런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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