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올해 체감경기·경영수지 모두 악화”

  • 경제/과학
  • 기업/CEO

소상공인 “올해 체감경기·경영수지 모두 악화”

  • 승인 2016-12-28 16:52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중기중앙회, 소상공인 2016년 경영실태 및 2017년 전망조사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올해 체감경기가 지난해보다 나빠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전국 소상공인 518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2016년 경영실태 및 2017년 전망조사’를 한 결과 75.9%의 소상공인들이 체감경기 악화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조사에서 55.2%의 소상공인들이 2016년 경영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것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또 72.6%는 경영수지도 악화했다고 답했다.

경영수지 악화 이유(복수응답)로는 판매부진(70.5%), 소상공인 간 경쟁심화(36.2%), 국내외 정국혼란(33.0%) 등을 꼽았다.

소상공인 4곳 중 1곳(25.1%)은 올해 직원을 채용했고 내년 채용계획이 있는 소상공인은 22.2%에 불과했다.

노후준비가 돼있다는 소상공인은 19.1%였고 필요성을 느껴 준비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25.1%에 그쳐 절반 이상이 노후준비 여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경영상황 전망에 대해선 악화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6.2%로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6.0%)을 압도했다.

소비심리 위축 및 판매부진 지속(71.4%), 정국 혼란에 따른 경제불안(48.4%), 소상공인간 경쟁심화(36.7%) 등이 이유였다.

소상공인 경영활성화에 필요한 정책으로는 전기·수도세 등 세부담 완화(49.2%), 자금지원 확대(40.9%), 수도권에 집중된 경제력 분산을 위한 지역경제활성화(29.3%)가 제시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지속되는 불황과 내수침체, 청탁금지법 시행 여파로 소상공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세부담 완화, 자금지원 확대 등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성일이 만난 사람]정상신 대전성모여고 총동문회장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