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이 최첨단 신장결석 치료장비인 ‘연성 요관 내시경’을 도입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연성 요관 내시경은 부드럽고 유연하여 휘기 때문에 그동안 기존 내시경으로는 접근이 어려웠던 상부 요관과 신장 결석질환도 시술이 가능한 장비다.
기존 상부요관이나 신장 내 결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시행하거나 이것으로 해결이 어려운 것은 개복 수술이 필요하므로 입원이 불가피했다.
이에 반해 연성 요관 내시경은 요도를 통해 시술하기 때문에 피부나 신장의 손상이 없고 통증이 적으며, 다음날 퇴원할 정도로 회복이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장영섭 건양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연성 요관 내시경을 이용하면 조직검사와 치료까지 가능할 뿐 아니라 결석은 물론 방광암 등 비뇨기 질환의 진단율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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