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외부자들' 방송 캡처. |
27일 첫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정봉주 전 의원이 '우병우 현상금'에 대한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정 전 의원은 “우병우의 출석요구서는 강제성이 없는거다. 본인말고 동거인이 받아도 출석요구서가 전달된 것이다. (우병우가) 그것을 알고 가족과 튄 것이다. 딸은 고대 16학번인데 기말고사를 안보고 잠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짜장면 먹다가 현상금이 떠올랐다”며 “처음에는 300만원을 할까 했는데 집사람이 돈도 없으니 200만원만 하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은 현상금이 갑자기 오른 이유에 대해 “200만원의 현상금을 걸어놓고 13일에 안민석 의원에게 500만원으로 올린다고 얘기를 했는데 본인도 500만원을 올린다고 해서 1000만원이 됐다”며 “제가 팔로워가 100만인데, 계좌를 오픈하자마자 4시간만에 돈은 830만원, 입금자수는 395만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 다음날 우병우가 출석하겠다고 했지만 그것도 꼼수였다”며 “15일까지 출석요구서를 받아야 하는데 안 받은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정봉주 전 의원은 꼼수를 부린 우병우 전 수석에게 문자를 보낸 사연도 소개했다. 그는 “네티즌 수사대의 도움으로 우병우에게 문자를 보냈다”며 “(우병우에게) 오늘 3시까지 입장을 발표하지 않으면 우리 네티즌들이 (딸이 다니는) 고대를 에워 쌀 것이다. 딸의 신상은 장담 못한다고 했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집단 야유를 받기도 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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