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국내 최초 순수내역입찰 시범사업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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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국내 최초 순수내역입찰 시범사업 발주

  • 승인 2016-12-28 13:41
  • 신문게재 2016-12-28 7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포승~평택 철도건설사업 제2공구 노반신설공사

설계도면과 시방서 참고해 공종가 수량 산정 가능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순수 내역입찰’ 시범사업을 29일 발주한다.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포승~평택 철도건설사업 제2공구 노반신설공사’에 대한 입찰이다. 그동안 건설공사 입찰은 일반적으로 발주자가 정한 물량내역, 시공법을 토대로 건설사들이 단순히 단가를 기재하는 방식으로 입찰가격을 산정해 입찰에 참여해 왔다. 이는 가격경쟁을 우선이라 잦은 설계변경과 공사비 증액으로 이어진다는 비판이 있었다.

공단이 국내 최초 시행하는 순수내역입찰에서는 공단이 제시하는 설계도면과 시방서를 참고해 건설사들이 직접 공종 및 수량을 산정한다. 건설사들은 시공 노하우와 공사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입찰에 접목시킬 수 있게 됐다.

포승~평택 철도건설공사는 평택항과 배후공단이 급증하고 있는 물동량을 처리하고 경부선, 서해선과 함께 연계수송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사업이다. 약 553억원 규모의 2공구 노반신설공사가 이번 순수내역입찰 시범사업으로 발주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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