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외부자’ 방송 캡처. |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 "최순실 자매는 교양이 없었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27일 첫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전여옥 전 의원은 “95년인가 96년인가 대구방송에서 토크쇼 했을때 박근혜 대통령이 게스트로 나왔다. 그때 두 중년여성 둘이 옷가방 같은것을 들고 왔었다”며 최순실-최순득 자매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전 전 의원은 “한정식 집에서 점심을 먹는데 세분(박근혜-최순실 자매)이 같이 왔다. 세명이 거의 동급이었다”며 “기억 남는것은 교양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정식당에 가면 보통 앞에 있는 음식만 먹게되는데 최순실이 대구방송 관계자한테 젓가락으로 음식을 가리키면서 “거기있는걸 이리로 줘봐요”라며 음식을 박근혜 대통령 앞에 놨다. 좋아하는 반찬까지 알정도로 가까운 관계였다”다며 “박대통령은 그 순간 마치 유치원 아이의 행복한 해맑은 웃음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연했던 정봉주 의원은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왜 2012년에 그양반(박근혜)이 대통령되는데 기를쓰고 뛰었냐. 반성하고 국민앞에 사과하라”고 다그쳤다. 옆에서 듣고 있던 전여옥 의원이 “몰랐을리가 없다”며 거들면서 안 전 의원은 진땀을 빼야 했다.
안 전 의원은 “선거운동 당시 외부에서 보고서가 들어왔다. 어디서 나온 보고서냐 물어봤더니 정윤회였다고 했다. 그정도까지는 알았다”며 “최순실이 그정도까지 좌우했다는것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한편, 시사예능 ‘외부자들’은 첫방송에서 시청률 3.686%를 기록 종합편성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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