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외부자들 방송 캡쳐 |
27일 첫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정봉주 전 의원과 안형환 전 의원의 설전이 관심을 모았다.
먼저 정봉주 전 의원은 “이번에 보수진영에서 대선 포기하는 게 맞다. 진보든 보수든 정권 뺏기면 죽는 줄 안다”고 입을 뗐다.
정 전 의원은 “보수진영이 특히 반 총장이 만약 대통령이 되면 지난 10년과 결과가 똑같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보수진영은 우리나라 100년 역사동안 정권 못 잡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에 깔끔하게 포기하고 보수진영에서 ‘진보진영이 정권 잡고 너희가 잘하는지 검증 한번 해 보겠다’라고 말하면서 균형을 잡고 같이 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진정한 보수진영의 판단력이 있는 정치인들이라면 그런 생각도 해봐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안형환 전 의원은 정봉주 전 의원에게 “객관적 전망과 주관적 희망을 혼돈하면 안 된다”며 “희망과 전망이 헷갈리시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현재로서는 야당이 집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하다가도 “선거는 중도를 잡는 법이다. 한국 정치는 정말 알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만약에 반기문 총장이 제 3지대 중간지대를 와서 쟁쟁한 대권주자들과 예선전을 치러 반 총장이 그 경쟁을 이겨내면 강한 파괴력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그쪽이야말로) 희망과 전망을 혼돈하지 말라”고 안 전 의원의 말을 그대로 인용하면서 날을 세우기도 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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