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외부자들 방송 캡쳐 |
27일 첫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 진중권 동양대 교수,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이 출연해 반기문 UN사무총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 분석했다.
먼저 전여옥 전 의원은 “‘여기도 아니고 저기도 아니다’ 하는 과정 속에서 어떻게 보면 반기문이라는 아주 새로운 상품으로 잠시 비출 수 있을 때 그 파괴력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진중권 교수는 “이번에 문재인 후보가 촛불시위를 통해 지지율이 안 올랐다. 촛불집회에서 이재명 시장이 치고 올라왔다”며 “또 안철수 후보가 빠졌다. 호남에 있는 문재인 반대 세력의 지지가 안철수에서 이재명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 교수는 “안철수 후보는 호남에서도 약화됐기 때문에 혼자 나오기보다도 반기문 등과 연대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안형환 전 의원은 이재명 현상을 미국 트럼프와 비교했다.
그는 “미국사람들이 워싱턴을 굉장히 싫어한다. 정치가 썩은 사람들의 집합소로 생각한다”며 “그러니까 트럼프 같은 사람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전 의원은 “한국도 마찬가지도 여의도 굉장히 싫어한다. 이재명 현상도 같은 맥락으로 본다”며 “이재명 현상 역시 정치인이 아닌 행정가로서의 역량이 먹혔기 때문으로 본다. 반기문 총장도 그럴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전여옥 전 의원은 “인간적으로 매력이 있어야 한다. 반기문 총장이나 안철수 씨는 정치적으로는 풍운아 같은 매력이 없다”며 “반기문 현상이 돌풍이 되기 위해서는 정치인으로서의 매력부터 키워야 하고 지금까진 돌풍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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