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교육 행복학교]꿈과 끼로 UP되는 '의기양양 행복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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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교육 행복학교]꿈과 끼로 UP되는 '의기양양 행복터전'

교육과정 우수 전국 100개교 선정 교사들 '滿知作' 융합수업 동아리 '황금알' 자기주도 학습기초 다져 미디어·텃밭 가꾸기반 체험의 장

  • 승인 2016-12-28 10:30
  • 신문게재 2016-12-29 1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행복교육 행복학교 프로젝트] 대전서중학교

대전서중학교(교장 정미애)가 교육부가 주관한 '학교 교육과정 우수학교' 전국 100개교에 선정됐다.
2016년 대전서중학교는 '3B 전략으로 꿈&끼UP! 의기양양 행복터전 대전서중'이라는 비전으로 새로운 도약을 도모했다. 3B 전략은 Best Teaching 교사의 창의·인성·감성을 깨우는 교실수업 개선으로 '수업경쟁력 UP', Best Learning 학생의 꿈과 끼를 살리는 자기주도학습력 신장으로 '창의력 UP', Best School 학생의 꿈과 끼의 발산을 위한 학교의 채움·나눔·어울림으로 함께하는 교육과정으로 '배움 UP'하는, 함께 가르치고 배우고 지원하는 교사, 학생, 학교의 3 Best를 의미한다.

▲행복터전을 위한 첫 걸음, Best Teaching

우선 수업경쟁력이 우선이었다.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간상은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다. 이러한 창의융합형 인재는 주입식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닌, 원리를 통해 스스로가 정보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대전 서중은 자기 주도학습 역량과 인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짰다. 먼저 교사별로 인성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창의성을 기르는데 중점을 둔 교실수업개선목표를 수립하고,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해 전교사가 54시간의 연수를 통해 핵심역량을 키우는 수업을 강화했다.

또 교과별 창의·인성교육 내용을 중심으로 수업을 재구성해 학생참여 중심의 수업을 전개하고, 학생 스스로 교과 속에서 원리를 찾아보고 체험하는 '원리를 찾아가는 즐거운 수업 理-day' 수업페스티벌을 전개했다. 학년별 다(多)교과 학습공동체로 구성된 수업만지작(滿知作) 교사 동아리를 조직해 운영했다. 이는 공통 수업 주제를 선정해 각 교과에서 수업을 계획한 후, 수업지도안 수정을 거쳐, 대표 공개수업과 피드백을 갖는 형태로 진행됐다.

1학년 수업만지작(滿知作)에서 진행한 융합수업인 '나라사랑 태극 氣 모아' 프로젝트 수업이 대표적이다. '배움은 교실과 교과서의 틀을 넘어 사물과의 만남, 사람과의 만남, 그리고 과거와의 만남에서 이루어진다.'는 취지 아래 9개 교과를연계해 진행했다. '독립운동'이라는 소주제로 '국어(저항시인 보고서 쓰기), 사회(독립 운동가 명부 만들기), 음악(독립군가 배우기)'이 연계했고, '태극기 사랑'이라는 소주제로 '도덕(태극기 안내 책자 만들기), 수학(태극기 작도를 통해 배우는 도형의 원리), 미술(태극 바람개비 만들기), 영어(태극기 영어로 소개하기)'가 연계했다. 그리고 '독도 지키기'라는 소주제로 '과학(독도 주변의 해양 자원 알기), 한문(독도 에코백 만들기)'이 연계했다. 이 융합수업의 대장정은 '천안 독립기념관' 진로체험활동으로 마무리 완성된다.

▲행복터전을 위한 둘째 걸음, Best Learning

대전서중은 학생들의 기초다지기의 전략으로 자기주도학습력을 길러주는 데에 온 힘을 집중했다. 대전서중학교에는 '황금알'이 있다. 이는 자기주도 학습의 기초를 다지고자 탄생된 학습 플래너이다. 학생들은 매일 이 노트에 아침독서활동의 내용을 기록하고, 매 시간의 수업 내용을 정리하며, 그날의 한자성어/영어숙어를 써보고, 하루일과의 감사와 자기성찰로 마무리한다. 이는 예습·복습을 통해 계획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형성해주고, 기록하는 습관과 학습 설계 능력 향상으로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함양하고자 올해 처음 시작된 것이다. 이렇게 3년간의 기록을 남기면 '나만의 중학교 생활 역사책'이 근사하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마음다지기의 전략으로 사제동행 아침독서를 통해 항상 책과 함께 하는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책을 읽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독서 능력 및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자 했다. 아침독서 시간 20분을 활용해 책을 읽고, 그날 읽은 내용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이나 느낀 점을 황금알에 기록해 나만의 독서 이력을 만드는 것이다.

실력다지기의 전략으로 밀착형 학습코칭과 꿈 사랑반을 운영한다. 밀착형 학습코칭은 또래 멘토, 대학생 멘토, 교사 멘토와의 연결로 멘티들의 수준에 맞는 실질적인 학습도움을 주고자 진행된 것이다.이를 통해 멘티들의 학습동기와 성적을 향상시키고, 사교육의 의존도가 높은 과목에 대한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절감하고자 했다. 이 중 대전시교육청이 주관하는 '대학연계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인 대학생 멘토는 구체적인 학습 방법을 적용·운영하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또 꿈 사랑반은 학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쾌적한 학습 공간을 마련해 방과후 2시간 동안 스스로 시간과 일과를 계획하고 실천하는 습관으로 발전하도록 유도했다.

Best Learning 운영 결과 학생들은 집중력이 향상되고 학습에 재미를 느끼는 등의 내면적 변화와 함께 2016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미달학생수가 전년대비 크게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행복터전을 위한 셋째 걸음, Best School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서 꿈과 끼를 발산하도록 지원하여 채움·나눔·어울림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진로·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미디어반, 텃밭 가꾸기반, 합창반, 뮤지컬반, 밴드반 운영을 통해서 학생의 인성과 감성을 키우는 실천적 체험활동을 함과 동시에 진로 특강과 진로체험으로 확대해서 체험해 보는 장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CEO와 함께하는 진로 멘토링day(23개의 진로 부스운영) 운영과 학부모 및 지역사회 직업인 10명으로 구성된 '찾아오는 직업/진로 특강', MBC예능국장을 초청한 진로특강 등 소중한 경험을 한 것이 그 내용이다. 또한 텃밭 가꾸기반에서 직접 담근 김장을 이웃에 전달하는 행사도 하였다. 학교의 특성을 살린 이런 프로그램들은학생들의 진로 역량을 키워주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활발하게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생활지도부에서 운영한 '통(通)으로 통(通)하다'프로그램은 학생과 학생간, 학생과 교사간 소통과 단합의 시간을 가져 더욱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그 결과 2016 학교폭력예방 및 친구사랑3운동 최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뤘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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