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고액상습체납자 166명 명단 공개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관세청 고액상습체납자 166명 명단 공개

  • 승인 2016-12-28 09:07
  • 신문게재 2016-12-28 6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총 체납액 2850억원, 개인 139억, 법인 133억원 최고

5년 이상 경과 체납자 절반 …16년된 체납자도 있어

신용정보 제공, 출국금지 요청 등 행정제재 조치


관세 고액, 상습 체납자 166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관세청(청장 천홍욱)은 지난 4월 명단공개 예정자를 선정해 사전 안내 후 6개월간의 소명기회를 부여하고 관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개대상자를 확정했다.

28일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의 총 체납액은 2850억원으로 1인(업체)당 평균체납액은 17억원이다. 개인 최고 체납액은 139억원(문세영 강서물산), 법인 최고 체납액은 133억원((주)세나무역)이다.

올해는 명단공개 기준 금액이 기존 5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명단공개자가 166명으로 대폭증가했다. 그동안 2013년 78명, 2014년 79명, 2015년 84명이 공개됐었다.

주요 물품별 체납현황을 살펴보면 농수축산물이 786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주류 521억원, 중고자동차 358억원, 가구 등 소비재 350억원 순이다.

체납 기간별로는 5년 이상 경과한 체납자는 97명으로 명단 공개자의 58.4%고 이중 체납기간이 가장 오래된 명단 공개자는 2000년 8월 이후 16년 동안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고 있다.

관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명단공개과 함께 신용정보회사에 체납자의 신용정보를 제공하고,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등 추가적인 행정제재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다만 성실히 체납액을 납부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명단공개 등 행정제재에서 제외키로 했다.

관세청은 “은닉재산을 제보해 체납액 징수에 기여한 신고자에게는 초대 10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은 관세청 홈페이지에 접속, 공시, 공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2.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678일 만에 100만 관람객 돌파
  3. 농림부, 2025년 연구개발 사업 어떤 내용 담겼나
  4.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10월 28일 열린다
  5.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2.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3.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4.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5.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