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청 4개 시도, 정부3.0 추진실적 ‘죽 썼다’

  • 정치/행정
  • 대전

올해 충청 4개 시도, 정부3.0 추진실적 ‘죽 썼다’

  • 승인 2016-12-27 17:00
  • 신문게재 2016-12-27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세종ㆍ충남ㆍ충북 ‘보통’ 평가…대전은 ‘미흡’

대전 서구ㆍ계룡 등 기초지자체 13곳 우수 평가


충청 4개 시ㆍ도가 ‘올해 정부3.0 추진실적 평가’에서 저조한 실적을 받아 든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 및 양호 평가는 전무하고 대부분 보통 이하 평가를 받은 것.

27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올해 지자체 정부3.0 추진실적 평가 결과에 따르면 세종시와 충남도, 충북도는 ‘보통’ 평가를 받았다. 반면, 대전시는 ‘미흡’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지자체의 노력에 따라 전국적으로 정부 3.0 수준이 전년보다 개선된 것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지자체 평균점수는 지난해 58.87점에서 올해 60.55점으로 상승했으며, 정부3.0 상위기관은 확대됐고 부진기관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70점 이상 상위기관은 지난해 33곳에서 올해 42곳으로 늘었고, 50점 이하 부진기관은 지난해 54곳에서 올해 33곳으로 줄었다.

기초지자체 중에선 충청 13곳에서 우수 실적을 거뒀다.

대전 서구와 충남 계룡시, 보령시, 부여군, 서천군, 청양군, 홍성군, 충북 청주시, 충주시, 단양군, 음성군, 증평군, 진천군 등 13곳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행자부는 서천군의 ‘수요자 중심 범죄예방시스템 온마을 퍼지미’와 진천군의 ‘정부3.0 주민참여예산제 추진’을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반면에 대전 대덕구와 유성구, 충남 공주시, 당진시, 서산시, 금산군 등 기초지자체 6곳은 ‘미흡’ 평가됐다.

이번 평가에서 전국 60곳이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행자부는 우수지자체에 포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45억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최우수 4억원, 우수 1억 5000만원, 장려 지자체 5000만원이 지급된다.

향후 지자체별로 평가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맞춤형 컨설팅 실시 등 지속적으로 정부 3.0 수준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올해에는 정부3.0 생활화를 목표로 그동안 이룬 정부3.0 성과의 확산과 내재화에 집중했다”면서 “내년에도 개방ㆍ공유ㆍ소통ㆍ협력의 정부 혁신 핵심가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3.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