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옛 중앙동 주민센터 2ㆍ3층에서 ‘중동마을에는 사연도 많지’전을 연다.
총 21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2017년 2월 26일까지로 내년 2월 2일 정식 개관하는 중동 작은 미술관의 조성 과정과 중앙동 주민센터가 변해가는 과정을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철거가 완료된 중앙동 주민센터 2층과 3층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펼쳐진다.
이번 전시(기획 황찬연)는 건물 1층에 마련될 중동 작은 미술관의 문을 여는 전시로서 주민 인터뷰 영상과 페인팅, 설치 등 다양한 형태로 중동에 대한 기억과 사연을 담아낸다.
고정원, 김해민, 노의정, 박용선, 박지혜, 오윤석, 전보경, 최주희, 홍원석, 아오(김만섭, 이덕영, 이재석, 이영진), 이유있는 공간(이상규, 박지선, 김나현, 모세, 기경지), 가오(Gao), 우딩(Wu Ding), 장신(Zhang Xin)까지 총 21명의 작가들이 약 한달간 중동을 드나들며 작업을 진행했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차가운 콘크리트 공간 속에 작가들이 풀어 낸 따뜻한 중동 이야기들이 큰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옛 중앙동 주민센터(동구 선화로196번길 48)는 대전시가 원도심의 청년거점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동구청으로부터 올해 매입한 건물로, 현재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