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주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다문화교육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공감과 홍보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석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이재성 경기도교육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고, 10개국의 다문화 어린이들의 레인보우합창단이 눈길을 끌었다.
사회자의 재미있는 진행과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은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전국적인 행사다 보니 100개에는 프로그램이 다양했다. 각국의 꽃과 인형, 화폐, 가면, 전통악기, 전통의상 등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각종 부스에 만들기 체험행사도 여러 가지였다. 일본 색종이 접기, 하네츠키라 놀이 도구 제작, 베트남 모자인 '논'도 있었다.
이중 인상적으로 다가온 것은 유목민들의 생활을 느낄 수 있도록 한 몽골의 '게르'였다.
세종시 대표인 다문화 강사들은 의상체험과 4개국의 물건들을 준비했다. 일본과 중국, 필리핀, 베트남의 다양한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물건들을 보면서 많은 사람이 몰렸고, 아이들은 놀이도구를 이용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의상체험도 더 많은 종류를 준비하면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촬영하는가 하면, 의상을 입고 체험하는 관람객들도 많았다.
다문화 강사로 다른 지역의 다문화 이해교육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보면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세종=이즈미야마 시가코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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