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문화원장 임기 2년 앞두고 사의표명 왜?

  • 문화
  • 문화 일반

대덕문화원장 임기 2년 앞두고 사의표명 왜?

  • 승인 2016-12-26 16:41
  • 신문게재 2016-12-26 8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새 원장에 대덕문화원사 건립 당면과제 해결 할 문화전문가 필요

대덕문화원을 10년째 이끌고 있는 송성헌(72) 원장이 임기 2년여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대덕문화원과 대전문화원연합회 등에 따르면 송 원장은 최근 지인, 문화계 인사 등에게 이달말로 문화원장에서 내려오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27일 대덕문화원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2월 대덕문화원장으로 취임한 송 원장은 그 동안 대덕문화총서를 발간하고 문화강좌를 확대 운영했으며, 지난 20일에는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의 화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대덕문화원은 송 원장의 사의 표명으로 정관 규정에 따라 부원장이 원장직을 대행하게 되며, 원장이 궐위된날로 부터 2개월 이내 임시총회를 개최, 새 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현재 송 원장의 뒤를 이어 대덕문화원장을 맡을 인사로는 문화원 이사, 부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화원 안팍에서는 풀뿌리 지역 문화의 중추적 기능을 맡아야 하는 문화원을 이끌어갈 원장에는 문화예술을 전공한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덕문화원이 독립된 대덕문화원사를 건립해야 하는 당면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예산, 필요성 등을 설득할 수 있는 문화마인드를 갖은 인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문화계 한 인사는 “그동안 송성헌 원장이 대덕문화원을 잘 이끌어 주셨고, 이제는 이를 이어 대덕문화원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원장님이 선임돼야 한다”며 “아무래도 문화원의 성격상 행정 등 전문가보다는 지역 문화를 잘 알고 있는 인사가 필요할 듯 하다”고 말했다.

한편, 송 원장은 충남도 기획담당관, 태안군수, 국무총리 제3행정조정관실 등을 지낸 행정 관료출신으로 내무부 소방과장, 대덕구 부구청장을 역임하고 지난 2007년부터 5~7대 원장으로 활동해 왔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