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수사대 자로가 제작한 ‘세월X’ 영상이 26일 오전 11시 5분에 공개되면서 ‘세월호 원인’에 대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먼저 26일 오전 11시 5분에 자로는 페이스북을 통해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며 8시간 49분 2초의 동영상 링크 사이트를 게시했다.
자로는 “여러분의 편견으로부터 세월호를 인양하시길 바란다”며 “모든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다. 세월호 진상 규명은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다”고 당부했다.
자로는 “일부만 보고 속단하지 마시고 처음부터 끝까지 보신 후 판단해주시기 바란다”며 “다큐가 매우 길어 보이지만 복잡한 진실의 실타래를 풀기위한 최소한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들은 “동영상을 틈틈이 보고 있는데 빼고 볼 부분이 없고 그럴 수도 없다”, “정부와 군에서는 반박을 하려거든 이만큼의 성의는 가지고 임해야 할 겁니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진실을 알려준다는 게 예전에 말이 나왔던 잠수함?”, “선동 허위사실 유포 죄임”, “어뢰를 세월호에 스쳐가게 쏴? 그게 말이 되냐” 등으로 비판했다.
이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잠수함이라고 단정한 게 아니라 외력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나열한 것”,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니 특조위 부활시켜서 외압 없이 수사하자는 것”, “아직 다 보려면 멀었지만 문제제기하고 확인하는 일이 중요했던 겁니다. 풀리지 않는 의혹 다시 조사해야합니다” 등으로 비판에 답하기도 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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