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건설업체들 기성액 전국에서 유일하게 감소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충청권 건설업체들 기성액 전국에서 유일하게 감소

  • 승인 2016-12-26 15:34
  • 신문게재 2016-12-26 7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수도권과 영호남, 제주는 두자릿수 이상 증가
계약실적액도 호남의 절반도 안 되는 최하위... 건설협회 2015년 민간건설백서


충청권 건설업체들의 기성액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실적액도 호남의 절반이 되지 않을 정도로 낮았다.

대한건설협회가 최근 발간한 ‘2015년도 민간건설백서’ 분석 결과, 대전과 세종, 충남ㆍ북 등 4개 시ㆍ도에 있는 건설업체들의 기성액은 전년보다 0.58% 감소한 10조 248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기성액 대비 비중도 0.7%p 줄어든 6.8%로 조사됐다.

충청권을 제외한 나머지 시ㆍ도의 기성액은 모두 늘었다.

서울 소재 업체의 기성액은 58조 7978억원으로 전년보다 3.9% 증가했다. 공사지역별 기성비중은 경기도가 32.8%로 가장 높았고, 서울 21.7%, 충남 7.7%, 경북 4.9%, 인천에서 4.5%다.

경기와 인천, 강원도 업체의 기성실적은 33조 1028억원으로 전년보다 14.75% 늘었다. 전체 기성액 점유비중도 1.2%p 증가한 22%로 나타났다.

광주와 전남ㆍ북 업체의 기성실적은 16조 93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4% 증가했고 기성비중도 0.4%p 늘어난 10.7%로 나타났다.

부산과 대구, 울산, 경남ㆍ북, 제주업체의 기성액은 31조 90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늘었고, 지역업체의 기성비중도 0.9%p 증가한 21.3%를 기록했다.

국내공사 계약실적도 충청권만 줄었다.

대전과 세종, 충남ㆍ북 업체의 계약실적액은 10조 76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9% 줄었다. 지역업체의 계약액 점유비중은 2.4%p 감소한 5.9%로 나타났다.

서울소재 업체의 건설공사 계약실적은 1년 전보다 53.3% 증가한 73조 8127억원으로 집계돼 전체계약액 점유비중은 40.4%를 차지했다.

경기와 인천, 강원도 업체의 계약실적은 38조 1462억원으로 전년 대비 27.5% 증가했고 전체계약액 대비 점유 비중은 20.9%로 나타났다.

광주와 전남ㆍ북 업체의 계약실적은 22조 4361억원이다. 1년 전보다 39.9% 증가해 전체계약액 중 점유비중은 전년대비 0.6%p 증가한 12.3%로 나타났다.

부산과 대구, 울산, 경남ㆍ북 업체의 계약액은 34조 8340억원으로 전년보다 19.1% 증가해 계약점유비중은 19.1%를 기록했고, 제주업체 건설계약액은 전년 대비 24.2% 증가한 2조 5066억원으로 집계됐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