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세월X 영상 캡쳐 |
누리꾼 수사대 자로가 제작한 ‘세월X’ 풀 영상이 26일 오전 11시 5분에 공개됐다.
26일 오전 자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며 동영상이 업로드 된 자신의 블로그를 링크해 글을 게시했다.
블로그에서 자로는 “제가 이렇게 구체적인 공개 일정을 잡았던 것은 단순한 관심 끌기 위한 것이 절대 아니다”며 “공개 날짜를 박아놔야 제가 스스로 도망가지 않을 것 같았다. 영상 공개의 파장과 위험으로부터 도망가려 하는 저 자신을 다잡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오직 ‘진실의 편’에 섰다. 모든 편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봤다”며 “저는 이제 여러분의 편견에 정면으로 돌을 던지려 한다”고 덧붙였다.
자로는 “여러분의 편견으로부터 세월호를 인양하시길 바란다”며 “모든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다. 세월호 진상 규명은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다”고 당부했다.
동영상을 시작하면서 자로는 “일부만 보고 속단하지 마시고 처음부터 끝까지 보신 후 판단해주시기 바란다”며 “다큐가 매우 길어 보이지만 복잡한 진실의 실타래를 풀기위한 최소한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극 초반인데 왜 편견에 사로잡혔다고 했는지 알 것 같다”, “자로님의 용기에 감사합니다”, “진실은 덮는 것이 아냐”, “초반인데도 소름이 끼친다 이 나라. 상식이 없는 나라”, “국가에서 의도하거나 은폐하는 게 아니라면 너무 안일하게 조사하고 마무리했다”, “어려운 내용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국민이라면 왜 사고가 난 것에 대한 궁금증은 대단히 상식적인 의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자로는 ‘세월X’를 공개키로 한 25일에 용량의 크기로 공개하지 못하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먼저 ‘세월X’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세월호가 잠수한 같은 외력에 의해 침몰했을 가능성에 대해 제기하기도 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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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자로' 블로그 페이지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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