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 세월X "세월호 잠수함에 의해 침몰, 레이더에 잡힌 붉은물체 밝혀야", 다큐를 만든 진짜 목적은…

  • 핫클릭
  • 사회이슈

자로 세월X "세월호 잠수함에 의해 침몰, 레이더에 잡힌 붉은물체 밝혀야", 다큐를 만든 진짜 목적은…

  • 승인 2016-12-26 13:55
  • 연선우 기자연선우 기자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사월호 사고 시각 “8시 49분”에 무슨일이 있었을까요?“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담긴 다큐멘터리 ‘세월X’를 공개했다. 당초 25일 오후 4시 16분에 올릴 예정이었지만 영상은 26일 오전 11시에 게재됐다.

자로는 먼저 자신의 블로그에 “크리스마스에 공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돼 죄송하다”고 운을떼며 “공개 날짜를 알린 것은 스스로 도망가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오직 진실의 편에 섰다면서 여러분의 편견으로부터 세월호를 인양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자로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에게 ‘세월X’ 원본을 넘겼고 25일 방송에서 그가 주장한 세월호 침몰 원인이 미리 소개됐다.

결론적으로 그가 주장하는 세월호 참사의 원인은 잠수함 같은 외력에 의한 침몰이다. 세월호가 서서히 침몰하지 않고 갑자기 어딘가에 부딪혔는데 외력(외부에서 작용하는 힘)이 작용하지 않고는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실제 실종된 단원고 양승진 교사는 소파와 함께 세월호 밖 바다로 튕겨져 나갔다. 배가 복원력을 잃고 서서히 침몰했다면 일어나지 않을 상황.

▲  ‘자로’가 공개한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담긴 다큐멘터리 ‘세월X’.
▲ ‘자로’가 공개한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담긴 다큐멘터리 ‘세월X’.

방송에서 자로는 외부 충격의 근거로 당시 진도VTS의 레이더 관제 영상을 들며 의문의 주황색 물체를 주목했다. 당시 해경과 수사본부는 이를 컨테이너로 결론지었으나 이 정도 크기가 되려면 훨씬 많은 수의 컨테이너가 한곳에 잡혀야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자로가 자문했던 김관묵 이화여대 교수는 "레이더에 잡힐수 있는건 쇠물체로 상당한 물체여야한다"며 "그정도라면 선박정도라는데 잠수함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송에서는 “(침몰 지점)여기는 상시적으로 비공개로 잠수함이 다니는 곳은 맞다”라는 군 관계자의 증언도 나왔다.

방송이 나간 후 누리꾼들과 정치권에서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석현 더불어민주당의원은 제로의 영상을 보고 세월호 특위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조대환 부위원장과 정부파견 실무진의 갑질로 식물특위가 됐었다“며 ”침몰 원인도 당시 여러의혹이 제기됐지만 과학적 조사를 해보지도않고 유언비어로 몰리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영상을 만든 자로에게 세월호 참사에 대한 열정에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자로는 방송 말미에 다큐를 만들게 된 진짜 목적은 "세월호 특조위를 다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가 바라는대로 더 이상의 정부 방해없이 세월호의 진실을 건져올려질지 이제 국회와 국민이 응답할 차례일 것 같다. /연선우 기자

자로 세월X 동영상 (8시간 49분 2초)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4.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5.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3.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대전상의-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ESG 가치 실천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