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사진=연합DB |
26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서울구치소 회의실에서 열린가운데 서울구치소 직원들의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김성태 특위 위원장은 조수현 서울구치소 의무과장에게 최순실의 몸상태에 대해 물었지만 “거동하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만 할 뿐 그 외에 대답은 피하는 모습이었다. 홍남식 구치소장 역시 특위에서 수감동 출입안을 가결시키자 수감동까지 찾아가서 질의했던 과거 사례가 없다고 발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홍 소장의 발언에 5공 청문회 당시 감방조사 한 것에 대한 증거가 있다며 반박했다. 이어 의료과장이 답변을 사실상 거부한점을 강조하며 “최소한 구치소장의 윗선 법무부까지 지시가 없었다면 저런 모습은 상상할 수가 없다”며 흥분했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 역시 대답을 회피한 의무과장에게 “최순실에게 공황장애 의료품이 있었냐”며 “즉각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국조특위는 6차 청문회에 핵심인물인 최순실씨의 불출석으로 ‘수감동 출입 및 면담 심문 안’을 상정, 가결시켰다. 현재 청문회는 수감동에서 심문,질의할 의원들과 참여 규모에 대해 논의하기위해 20분간 정회중이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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